Subtitle file created with Subtitle Converter v2.0

한글자막:굴뚝토끼(10.2.2) 디시 기미갤
배포자유/수정금지/피드백환영

 

검투사의 맹세

 

수라...

 

로마인들이 들어오면...

 

당신을 영원히 못 볼거라 생각했었소

 

전 항상 당신과 함께 있을거예요

 

신들조차도 당신과 나를
갈라놓지 못할거예요

 

신들이 그러하다면
내가 다 죽여버리겠소

 

저놈 좀 씼겨라

 

우선 염병할 머리 좀 어떻게 해라

 

주인님(Dominus)

 

수조가 말랐어요

 

응, 비가 좀 와야지

 

돈도 채워야 될 것 같아요

 

돈도 필요하긴하지

 

새 애완동물은 어떻게 지내요?

 

숨은 쉬고 있어

 

그놈한테 들이는 돈이면,
한 달 동안은 수조를 채울 수 있어요

 

부탁받은 것보다 더 쓰고 있잖아요

 

그사람 돈을 쓰고 있는거야, 루크레티아

 

스파르타쿠스는 걸어다는
시체란 말이예요

 

그놈이 자기 묏자리에 자리잡기 전까지,

 

얼마나 투자할껀데요?

 

곧 그놈은 쓸만해질꺼야

 

군단장 클라디우스 글래버한테 왔어

 

편지보낸 의도가 뭐죠?

 

내 욕심을 슬쩍 찔러보는거지

 

이리로 온다네요?

 

이틀안에

 

방문 이유가 빠졌네요

 

글로는 없지만, 의미는 뚜렸하지

 

나한테 감사하러 오는거지

 

무엇 때문에요?

 

그 트레키아인에게 돈을 너무 많이 써줘서?

 

스파르타쿠스는 경기장에서 자신을
죽이려는 글래버의 의도를 깨버렸지

 

군중들은 그의 자유를 요구했었고,

 

군단장에게는 곤혹스러운 순간이었지

 

그놈을 내가 사면서,
난 대안을 제시해줬지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말이죠

 

스파르타쿠스가 살아남아서
(검투사의)맹세를 한다면,

 

처음 의도처럼 경기장이
그놈 무덤이 되는거지

 

그렇지않으면..

 

그놈의 죽음은 군단장에게
때 이른 기쁨이 되겠죠

 

흠, 욕망이 아주 잘 자극받았나봐요

 

흠, 좀 더 흔들어주기는 해야해

 

군단장의 단순한 감사 표시가
우리 기대에 못미쳐도,

 

그의 후원(Patronage)이야말로
우리가 바라던 보상인거지

 

바로 그거지

 

군단장이 후원자(patron)가 된다...

 

그의 돈이 우리 수조를 넘치게 채워줄꺼야

 

연회를 준비해야겠군요

 

조촐하게 해야지

 

포도주와 물, 많은 물을 준비하죠

 

혀를 축일 정도면...충분해

 

우리의 모험적 사업을 위해
신들께 황소를 제물로 바칠께요

 

그것보다 작은 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그러면 숫양으로 하죠

 

신들이

 

우리에게 큰 부를 축복해주기를...

 

염병할, 돼지랑 떡치는 놈이
아직도 살아있네

 

이놈이 그놈이야?

 

모두를 열받게 만드는 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 내 이름은...

 

네가 누구였는지
아무도 신경 안쓴다, 트레키아놈아

 

난 지금도 그놈 신경 안써

 

여긴 뭐하는 곳이야?

 

저승이지, 친구

 

아니면 저승의 녹슨 문 바로 앞이거나

 

너는 지금 카푸아에서
가장 훌륭한 훈련소(ludis)의

 

주인이신 바티아투스의 영광된 손님이다

 

훈련소?

 

훈련학교지

 

남자가 신으로 단련되는 곳,

 

우리의 피는 신들의 '암브로시아'가 되고, 경기장은 신들의 '산꼭대기'가 되는거지
(암브로시아: 신들의 음료
산꼭대기:신들의 땅 올림푸스산)

 

검투사들이군

 

형재애의 진리!

 

몇 일만 더 지내보면,

 

너와 다른 신입들은
우리와 똑같이 생각하게 될거다

 

낙인도 찍히고

 

그건 그렇고, 뭘 좀 가져다 줄까?

 

음식? 물?

 

발에다 바를 향유(scented oil)라도
가져다 줄까?

 

물

 

좀 모자란 놈이군, 그렇지않나?

 

트레키아놈한테 무얼 바라는건데?

 

방금 싼 똥 냄새가 나는 놈이야

 

아, 그놈들은 항상 그런 냄새가 나지

 

여자들은 아니지만 말이야

 

여자들은 오줌과 똥 냄새가 나지

 

그러는 너는 뭔데?

 

난 골족이다, 하찮은 놈아
(Gaul:지금의 프랑스 지역)

 

우리종족 중에 가장 뛰어난,
무적의 크릭서스다!

 

골족이라..

 

네가 여자같은 냄새가 나는
이유가 설명이 되는군

 

상처 잘 돌봐라

 

잘 먹고, 잘 쉬어라

 

네가 기운 차리게 되면,
이 얘기 다시하게 될꺼다

 

병신 새퀴들!

 

완전 똥 덩어리들이네
쓸만한 놈이 하나도 없어

 

그러면 너도 저리가서 끼어야지,
하찮은 겁장이 새퀴야

 

너희들 발 아래 있는게 뭐냐?

 

대답해라!

 

너희들 발 아래 있는게 뭐냐?

 

모래요? (fugitive:도망자,
도망 노예에게 새긴 문신)

 

크릭서스!

 

네 발 아래 있는게 뭐냐?

 

성스러운 땅입니다, 감독관님(doctore)!

 

피눈물로 젖은 땅입니다!

 

너희의 눈물과 너희의 피가

 

너희 한심한 목숨들을 가치있는 것으로
단련시켜줄 것이다

 

듣고 배워라, 그러면 살 수도 있다

 

검투사로서 말이다

 

주인님께서 입장하신다!

 

너희들은 축복 받았다!

 

한사람 한사람, 너희 모두가

 

공화국 최고의 검투사 공급자인
퀸투스 렌툴루스 바티아투스의

 

훈련소에서 자기 자신을 찾게 될 것이다!

 

다가올 역경의 날들 속에서,
스스로를 증명해 보여라

 

평범한 노예, 평범한 남자 이상을

 

증명해 보여라

 

실패한다면 죽어라

 

이 자리에 서 있지 않으면
광산으로 팔려갈 것이다

 

성공하면, 내 검투사들 사이에서
자랑스럽게 서있을 것이다!

 

바티아투스, 바티아투스, 바티아투스!!!

 

검투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검투사는 죽음을 희롱하고,
어루만지며, 죽음과 떡을 친다

 

경기장에 매번 들어가는 것은,

 

검투사가 자기 좆을 야수의 아가리에
밀어넣는 것과 같다

 

탁하고 턱이 다물어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기를 기도하는 것이지

 

허억!

 

너희 떠돌이 개들은 (경기장에서)
잠깐도 버티지 못할 것이다

 

한 놈만 빼고

 

이 불쌍한, 두들겨맞은 트레키아놈은
경기장에서 4명과 상대했었다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었고, 가진 것은
자신의 목숨을 건 칼 한자루 뿐이었다

 

그들은 이놈에게 달려들었다!

 

공격하고, 공격하고, 공격했지!

 

이놈은 죽음을, 운명을 이겨냈다!
신들처럼 말이다!

 

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

 

이놈을 눈여겨봐라!

 

이놈을 연구해라, 그리고 깨닳아라...

 

이놈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이놈은 겁장이다
보조군단에서 탈영한 놈이다

 

경기장에서의 이놈의 승리는
이놈의 만용만큼 헛된 것이다

 

이놈은 너희 주인님의 경쟁자인
솔로니우스, 그의 형편없는

 

훈련을 받은 놈들과 싸웠었던 것이다

 

여기있는 아무 검투사와 더불어
스파르타쿠스를 경기장에 집어넣으면...

 

저놈의 목이 몸뚱이보다 먼저
땅에 닿을 것이다!

 

크레키아놈이 동의하지 않는군

 

시범을 보여줄까?

 

크릭수스!

 

훈련용 검을 잡아라

 

우리가 틀렸다는 걸
증명해보여라, 스파르타쿠스

 

집어 들어라

 

스파르타쿠스!

 

그건 내 이름이 아니다

 

네 이름, 네 목숨은 우리가 결정한다

 

이 겁장이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체력 때문에 혜택을 요구하는 것 같군

 

글라디우스 검을 가져와라!

 

집어 들어라

 

이놈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이놈을 광산으로 보내시지요

 

기운 차린것 같군, 그렇지?

 

공격은 반드시 확실한 발 자세를
토대로 이루어져야한다

 

저놈은 균형을 갖추기도 전에
공격을 시도했다

 

크릭수스!

 

등을 공격할 헛점을 보여준다면...

 

죽은 목숨이다

 

훨씬 힘쎈 경쟁자와 엉켜붙게되면...

 

죽은 목숨이다

 

경기장에서 검을 집어던지면...

 

역시 죽은 목숨이다

 

너의 어리석음이
사람 목숨으로 댓가를 치뤘구나

 

하지만 네 목숨은 만회될 수 있다

 

손가락 두 개, 항복의 표시이다

 

경기 주최자에게 자비를 간청하는거지!

 

네 목숨을 빌어라, 하찮은 겁장이새퀴야
(rabbit=겁장이...-_-)

 

해골을 깨줘라!

 

크릭수스!

 

주인님...

 

훈련을 계속해라

 

최고의 검투사를 죽일려고 그랬는데,
여전히 살려두신다고요?

 

글래버가 내일 방문하잖소

 

저 트레키아놈에 대한 그의 의중은
저놈을 살려두는 거야

 

그의 후원을 얻을 때까지
저놈을 계속 살려둘꺼야

 

세상에, 덥구만!

 

입안에 혀가 끓을 정도라니까!

 

처 먹어!

 

좆같은 노예랑 죄수 새퀴들

 

우리는 더 나은가?

 

넌 죽을 고비에서 살아남았잖아

 

두번이나,
저기 골족 놈을 조심한다면,

 

모래 속에 머리 처박힐 일은 없을거야

 

넌 다른 놈이야, 트레키아인

 

여기 불행한 놈들 중에서 말이야

 

그러는 너는?

 

난 바로(Varro)야

 

최악의 불운한 놈이지

 

스스로 자유인에서 검투사가 된 놈이지

 

왜 일부러 이런 일에 끼여든거지?

 

작은 빚 문제였는데, 그게 커져버렸지

 

상환하는게 어려워졌어

 

다만 걱정되는게 있다면...

 

가족?

 

마누라랑 애

 

사내놈이지

 

경기장에서 2년만 버티면,
내 승리로 처자식을 먹여살릴 수 있을거야

 

승리?

 

잘 싸우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지

 

신들이 도와주신다면,
내 빚을 갚기에는 충분할 정도지

 

신들이라니...

 

넌 멍청이야

 

그래도 평판좋은, 괜찮은 훈련소에 있잖아

 

그순간,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책이었다

 

한 두 명은 가망이 있지만, 나머지 놈들은

 

경기장에서 어머니(여신)께서
거두어 갈 것입니다.

 

너는 어머니가 없잖나

 

넌 저승의 씹에서 튀어나온 놈이잖아

 

그래서 내 밑에 있는거지

 

더 나은 제안은 없으신가요?

 

더 나은 것, 좋지!

 

하지만 내 주머니에서 돈 나가는 건, 안돼!

 

너는 임무에 열중하는 대신
질문과 불평만 하고 서 있구나!

 

저는 주인이신 바티아투스와 이 훈련소를
명예롭게 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군단장 글래버가 내일 방문한다

 

자신의 개선될 운수의
희망을 가지고 말이야

 

그때까지는 이놈들이
내가 가진 전부란 말이다

 

이놈들을 벽돌처럼 단단히 만들거나,
가루로 만들어 광산에 보내버려라

 

분부대로 따르지요

 

오비디우스!
지체해서 미안하네!

 

돈만 만들어 왔다면, 괜찮네

 

3개월짜리 대출이,
만기가 되가고 있네

 

3개월, 맞지?

 

오늘까지지

 

불카나리아(Vulcanalia) 경기가
가까워졌네

 

그때까지 부채를 미뤄준다면...

 

원래 계약에 30% 이자가 추가된다네

 

30% !!!

 

싫으면 빚을 갚던지

 

허, 불카나리아 경기 이후에
원래 계약에 30% 추가해서 갚지

 

그 다음날까지

 

그놈을 못 이기겠어

 

크릭수스를?
그놈은 널 계속 쓰러트릴꺼야

 

빌어먹을 개새끼처럼
난 흙바닥에서 끝장나진 않을꺼야

 

훈련이 없더라도, 골족은 우리들
중에서 최고야, 케르자

 

계속 떠들어봐야 헛심 쓰는거야

 

최종 시험에서 크릭수스 안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어

 

걱정하지마, 넌 거기까지도 못갈꺼니까
좆만아

 

모두 최종 시험까지는 갈 수 있어
그 다음은...

 

자유지

 

언젠가, 우리가 잘싸운다면

 

돈이 없으면 자유의 몸이
되도 열만 받지, 바로

 

경기장에서 군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그 둘(자유,돈)을 받게 될거야

 

너는 점투사들이랑 싸워봤지

 

우리 기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너희 모두는 죽게될꺼야

 

기립! 스스로 남자임을 증명하면
잠을 잘 수 있을거다

 

속도를 유지해라!

 

밤이 늦었어요

 

그렇네. 다시 잠을 자구려

 

잠시만 있을깨요

 

더 좋은 포도주가 있어야겠어요

 

필요한게 많지

 

다 갖추게될거예요

 

연회 준비는 다됬나?

 

제가 다 관리했어요

 

내일 행사 망치지 마

 

내가 글래버의 후원만 확보한다면..

 

그럴꺼예요

 

어떻게 확신하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잖아요

 

이제 신들의 손에 달린거죠

 

잠자리에 들어요

 

그 끔찍한 포도주도 가져오세요

 

간청하옵니다

 

엿 먹이지 마세요

 

중지!

 

낮 훈련이 곧 시작될것이다

 

밥 먹어라

 

좆 같구만

 

이제 하루종일 훈련하는건가?

 

여전히 모두가 최종시험까지
살아남을거라고 믿냐?

 

대부분

 

여전히 멍청하군

 

바티아투스가 얘들을 돈주고 샀나?

 

애들 상태로 봐서, 아주 조금 줬을거야

 

로마인들의 방식이군
돈으로 목숨을 사는군

 

어떤 놈은 다른놈들보다 더 나은것 같더군

 

어떤 트레키안인은 아주 가격이
높았다는 얘기를 들었어

 

경비가 더 높아지는 꼴을 보고 싶군

 

3월달의 고난이 떠오르는군

 

내가 신입이었을 때 말이야

 

배고파서 미칠지경이겠군

 

배를 채워라!

 

젠장할

 

또 죽을 만클 훈련 받을
시간이 되면 깨워줘

 

죽(porridge)일은 미안하게 됬네

 

바르카가 장난거리를 생각해냈나봐

 

그놈이 이번에 최소한 화도 안내고,

 

물어 뜯지도 않았잖아

 

음식 없이는 더욱, 더
훈련이 힘들어질꺼야

 

네 빵을 나를 주는거냐?

 

내것이 아니야

 

난 물건들을 옮기는 일을 하지
직접 말이야

 

훈련소 밖에서 안으로도 옮기지

 

네가 필요한 건
이 아수르(Ashur)가 구해주지

 

난 신세 안져

 

난 보답으로 바라는게 없어

 

내 유일한 관심은 조만간
획복될 네 힘과 체력이야

 

제대로 설명 해봐

 

그럼 간단히 얘기하지

 

추가적으로 난 다른 일도 해
배당율을 제시해주지

 

이놈이 살아남을까? 저놈은 죽을까?

 

얼마나 빨리? 얼마나 천천히?
하루쯤 아니면 한시간?

 

경기가 끝나고 나면,
돈이 생기는거지

 

그러면 나는 어떤데?

 

12:1로 광산으로 갈 확율이 높지

 

네가 죽을 확율은 더 높아

 

네가 최종시험을 통과한다면,
크릭수스는 돈을 잃게될 입장이야

 

그 꼴을 보고 싶군

 

나를 친구라 생각하지는 마

 

생각이라는 건 잘 지워지지

 

이걸 어떻게 구했어?

 

도박 좀 했지

 

저놈들 분위기 안좋은데

 

글래버

 

군단장님이라고 불러야지

 

여전히 짐승이로군
너희 종족의 특징이지

 

그녀는 어디있어?

 

누구?

 

하찮은 네 마누라?

 

어디 있어?

 

내가 보내고 싶은데 있지!

 

그녀는 불평없이 당신을 모실꺼요

 

아니

 

아니야, 하지만 너...

 

너는 내 마음을 아프게 했지,

 

보조병들을 탈영시켜서,

 

내 지휘권에 의문이 생기게 하고,

 

원로원에서의 내 위치를
위태롭게 해서 말이야

 

그리고나서 경기장에서
넌 또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죽을 때를 몰라서 말이야

 

내 목숨을

 

그녀의 목숨과 바꾸자

 

네 목숨은 더이상
네가 어쩔수 있는게 아니야!

 

내가 널 죽이고 싶으면,

 

속삭이기만 해도

 

충실한 바티아투스가 명령을 내릴꺼야!

 

그러면 바티아투스에 말 해

 

나한테 실수했어, 크레키아인

 

사실은, 너의 대한 보답으로
죽음을 줄까도 생각했었지

 

하지만 이제보니 빨리 죽기를
바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같아

 

아니, 내 욕심은 피를 보기로 바뀌었다

 

계속해서 한방울, 한방울
네가 말라 죽을 때까지 말이야

 

로마의 그림자는 거대하다고 말했었지

 

군중의 함성 속에서, 한조각 한조각
찢겨 가면서 죽어갈 것이다

 

상냥한 이별은 우리 둘을 이어주지

 

네 마누라 허벅지가 향기를
간직하고 있을 때 이것을 빼왔지

 

내 부하들이 더럽히기 전에 말이야

 

안돼!

 

네 마누라는 야만적 즐거움이었어

 

마침내 몸싸움이 끝났을 때

 

나는 네 마누라를 기분나쁘게 생긴
시리아인에게 금화 반닢에 팔았다

 

결국 트레키아인이 내 앞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배웠군

 

무릎을 꿇고 말이야

 

트레키아인 방문은 만족하셨습니까?

 

저놈은 더이상 내 걱정거리가 아니네

 

그 누가 걱정거리가 되겠습니까!
조촐한 연회를 준비했습니다!

 

나는 로마로 떠나네

 

로마요? 지금요?

 

그러면 여행에 필요하신게 있으신지요?

 

이런 말썽거리는 만들지
말았어야지, 루크레티아

 

이런 평민들 음식은
내 뱃속을 뒤집어논단 말이야

 

그러면 부군을 기다는 동안
포도주라도 드시지요?

 

세스티안(Sestian) 포도주인가?

 

아니요, 하지만 맛은 비슷합니다

 

그러면 물을 다오

 

더위와 먼지
비가 오긴 올껀가?

 

기도하는 수 밖에 없지요

 

비를 내려달라는 기도 소리 안듣고는

 

카푸아 길거리를 걸을 수가 없구나

 

그래도 여전히 신들은
우리 소원을 안들어주시지

 

아마도 우리가 신들을 노엽게 했나봅니다

 

난 매일 조금씩 신들이
노여울만한 일을 하는걸

 

합당한 이유가 있겠지요, 리티아

 

그건 아니고, 주피터 신이 언제고
벼락을 내릴 수는 있겠지

 

주피터 신은 목표물을 골라야 하겠죠

 

내 생각에는 내가 (목표물로 삼을)
적당한 로마 여자들 사이에 든 것 같은데

 

적당한이란 여자들을 노예로 삼을려는
남자들이 만들어낸 단어이죠

 

케르자!

 

훈련소 안을 구경하신 적이 있나요?

 

아니, 항상 구경해 보고싶었어
하지만 아버지가 절대 허락 안하셨지

 

아버지 말씀을 따르시나요?

 

하나도 안 따르지
남편 말도 마찬가지야

 

이런 짐승들, 냄새, 소음 속에서
어떻게 살 수가 있는거지?

 

예, 저놈들은 야성적이고
야만적이죠, 그렇죠?

 

무슨 망상에 사로잡힌 놈들 같아
걱정 안해도 돼?

 

내말은, 한순간 저놈들이 모두 미쳐버려서
폭동이라도 일으키면 어떻해?

 

이 훈련소는 제 남편 가문이
몇 대에 걸쳐 운영해온 곳이지요

 

아직까지 별 탈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떤가?
저놈들과 놀게 내버려두나?

 

전 아이들이 없답니다

 

아, 미안. 당신 나이또래 여자라면...

 

서두르시오. 우리 로마로 떠나오

 

이렇게 빨리요?

 

음, 좀 더 있으면 안될까요?
검투사들 구경 더 하고 싶어요

 

다음 번에, 어서 가자구

 

케르자!

 

스파르타쿠스와 짝을 이뤄라

 

예, 감독관님

 

신입들! 주목!

 

저놈이 없을 때 무얼 배웠는지
저 트레키아놈에게 보여줘라

 

제1형식, 공격!

 

제2형식. 공격!

 

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

 

신들은 매일같이 나한테 열 받는거냐?!!

 

염병할 군단장 글래버는 나를 평범한 노예
대하듯 멸시를 했지, 그러면 안되지!

 

오줌에 똥을 얹어서
아가리에 처넣어 줄까보다!

 

만약 바티아투스가 자기 검투사들을
통제 못한다는 소문이 퍼진다면...

 

그놈들의 자질은 이미 경고해드렸습니다

 

넌 경고해준 게 없어!
내 얘기 듣고, 허튼 약속이나 했지!

 

'분부대로 하지요'라고 말이야

 

군단장은 다루는 건,
빌어먹을 내 능력 밖이야!

 

트레키아놈은 예측불가능합니다

 

그러면 그놈에게 우리 규칙을 가르켜줘라

 

매질과 채찍은 효과가 없습니다. 그놈은
짐승이므로 광산에 보내는게 최선입니다

 

아니지, 죽여버리는게 더 비용이 덜 들겠지

 

스파르타쿠스는 더 값어치 있는 놈이야,
그놈 가치는 나머지 전부를 합친 것보다 높아

 

난 보상 받을거야
군단장한테 못 받으면,

 

그놈한테 직접 받아낼꺼야

 

그놈이 예측불가능하더라도 말입니까?

 

그놈은 열정이 있어서,
다른 놈들을 자극하고 있어

 

우리가 그놈을 길들일 방법을 찾기만 하면,
사람들에게 큰 기쁜을 주게될거야

 

그놈은 경비들한테 두들겨 맞으면서까지
이 천조각을 얻으려 몸부림쳤습니다

 

이게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군단장이 도착했을 때, 이것을 쥐고
있는 걸 알아차리긴 했지

 

내 사무실로 그놈을 데려와라
효과가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넌 왜 여기 있느냐?

 

내 환대 아래, 이곳에 말이다
이유를 아나?

 

내가 로마인의 명예를 믿었기 때문이다

 

너는 내 조부님 덕에 여기 있는거다

 

그분은 이 훈련소를 세우셨지

 

그분은 가치없는 사람은 없다고 믿으셨지

 

우리중에 가장 천한 존재 조차도
명예와 영광을 누릴 수 있다고 말이다

 

조부님은 내 선친에게
그런 믿음을 전하셨고,

 

선친은 그것을 나에게도 전해주셨지

 

나는 선조들과 마찬가지로 '라니스타'
(lanista), 검투사들의 조련사이지

 

나는 사람들의 본질 속에서 그들 스스로
잃어버린 어떤 걸 보곤 한다

 

작은 불꽃, 꺼지지 않은 재 말이다

 

경기장에서 폭발적으로 타오를 때까지
나는 거기에 숨과 탈 것을 집어 넣어준다

 

나는 개인적 명분 이외에
타오를 이유가 없소

 

그러면 개인적 명분으로
뭐가 될 수 있을까? 돈?

 

너를 사는데 돈을 많이 쓰기는 했지

 

아니, 너한테는 돈이 명분이 아니겠지

 

그러면 신분상승? 권력? 사랑?

 

넌 여자가 있구나, 크레키안?

 

아내가 있소

 

그래서 그녀를 사랑하나?

 

물론 그렇겠지, 눈빛과 턱의
긴장감으로 알아볼 수 있지

 

그 '고운 꽃'도 이름이 있겠지?

 

수라

 

그녀는 어디있나?

 

그놈이 날 찾았을 때,
그녀를 데려갔소

 

군단장 글래버? 그가 그녀를 데리고 있나?

 

그놈이 아내를 시리아인에게 팔았소

 

그러면 그녀가 살아있는지
네가 어떻게 아나?

 

당신 가슴 아래서 심장이 뛰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소?

 

평상시에는 나도 모르지,
난 단순한 로마인이지않나

 

네가 말로 표현 못하겠지만
신들의 질투, 정치가들,

 

악당들과 싸워우는
자신만의 길을 가려고 하겠지만,

 

하지만, 너,
너는 가장 위험한 짐승이야

 

사랑에서 태어난 짐승인거지

 

다시 아내를 만나기 위해 무엇을 할텐가?

 

그녀 피부의 따스함을 느끼기 위해,
그녀의 입술을 맛 보기 위해 말이야

 

사람을 죽일껀가?

 

그녀와 나 사이를 막는 그 누구라도

 

얼마나 많이? 백명? 천명?

 

전부 다 죽일거요

 

그러면 경기장에서 죽여!

 

나를 위해 내 선조들의 영광을 위해 싸워라!

 

스스로를 증명해봐. 정상에 올라서
자유를, 잃어버린 마누라를

 

쟁취하란 말이야

 

내가 그녀를 잃어버린게 아니요
나에게서 그녀를 빼앗아간거요

 

남자는 운영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운명에 의해 망가지는거지

 

왜 내가 내 운명을
로마인 손에 맞겨야 하겠소?

 

로마인들이 너를 소유하고 있으니까

 

네 마누라꺼지?

 

오늘밤 최종시험을 통과해라
노예답게 존경심을 담아,

 

나를 주인님이라 불러라
그러면 네 마누라와의 재회를 도와주겠다

 

선택은 네몫이다

 

중지!

 

바로(Varro)는 대등하게 싸웠다!
시험에 합격!

 

바르카! 마르쿠스! 위치로!

 

바르카! 바르카!

 

시작!

 

실망스럽군요

 

모든 모험이 절정에서 끝나는 건 아니지

 

그 사실은 모든 여자들에게 잘 알려져있죠

 

크릭수스!

 

스파르타쿠스! 위치로!

 

크릭수스! 크릭수스!

 

너를 저승으로 보내주기전에
마지막 가르침을 하나 주지

 

시작!

 

염병...

 

값어치 있는 놈인지 없는 놈인지
결정이 나겠군요

 

싸워! 트레키아 잡년아!

 

울어?!!

 

저 겁장이놈이 겁먹고 꼼짝을 못하는구나!

 

겁장이 놈 가죽을 벗겨!

 

끝장을 내!

 

크레키아놈들이 그렇지

 

가르침은 잘 받았다

 

스파르타쿠스!

 

중지해라

 

넌 시험을 통과했다

 

주인님

 

이제 네 목숨은 큰 의미를 가지게되었다 나에게 맹세하라

 

'검투사의 맹세'를 읆어라
(Sacramentum Gladiatorum)

 

이 훈련소의 영광과
나의 주인인 바티아투스의 명령을 위해

 

나의 육신, 마음, 의지를 바치겠습니다

 

경기장에서 명예를 추구하다가

 

검에 의해 태워지고, 묶이고,

 

맞거나 또는 죽기를 맹세합니다

 

한식구가 된걸 환영한다